
국내 1위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804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하며 8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6.9%, 영업이익은 무려 222.8% 증가한 수치다. 매출조정 전 총매출액은 915억원에 달하여, 매출 1000억원을 정조준했다.
2024년 실적 성장의 핵심은 PM 공유 서비스 ‘지쿠’의 지속적인 확장에 있다. 지쿠 서비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47.8%(250억 원) 증가했다. 국내 PM 관련 규제 강화로 시장 위축 우려가 컸던 상황 속에서도, 퍼스널 모빌리티가 여전히 도시 내 단거리 이동을 위한 필수 수단임을 입증한 결과다.

지바이크는 해외 진출에서도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공유 PM 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 태국, 베트남, 가나 등에서 해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누적 해외 매출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EBITDA는 약 41%(329억 원)로, 2023년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유럽의 Voi (약 249억 원), 북미의 Third Lane Mobility (Bird와 Spin의 합병 기업, 약 259억 원) 등 글로벌 공유 PM 기업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지바이크의 현금 창출력과 재무적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해외 운영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지바이크는 2024년 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해외 시장뿐 아니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등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퍼스널 모빌리티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인 BSS 확충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탄소 중립, 15분 도시 실현 등 우리나라가 단거리 이동수단 체계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지바이크는 세종시에서 BSS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연내 수도권 중심으로 추가 론칭을 준비 중이다.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는 “지난 해 실적을 통해 공유 PM이 여전히 현대인, 특히 청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필수 이동수단이며, 앞으로도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임을 확인했다”며, “2025년에는 친환경 근거리 이동수단의 이용 인프라를 확충하고, 더 많은 세계인의 이동을 자유롭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