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인사팀으로부터 한가지 요청을 받았다.
업계최초 대규모
공개채용의 시작
지바이크만의 트랜디한 채용과정
새로운 기술 발전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군이 있다면 바로 ‘채용’ 분야일 것이다. 기업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바이크는 이 업계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야 할까?
어느날 회사 인사팀으로부터 한 가지 요청을 받았다.
2023 채용 공고용 웹페이지와 이미지를 제작해달라는 요청이었다.
공채 관련해서는 작업해 본 적이 없던 터라 흔쾌히 수락했다.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이 몇 가지 있었다.
우선 내가 공채에 관해 지식이 전무하다는 거였다. 다행히 1기 공채로 합격한 직원과 친분이 있어서 공채를 지원할 때 어느 부분을 보는지 궁금증을 해결하기에 문제는 없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욕심에 비해서 시간이 빠듯하다는 거였다. 보통 웹페이지 제작시 프레이머 툴을 주로 쓰는데 이번엔 많은 기업에서 트랜드로 사용하고 있는 3D 인터랙션을 이용하고 싶었다. 물론 아주 잠깐 공부 한 적은 있지만 워낙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믿고 맡겨준 CFO님께 감사한 마음이 컸다. 덕분에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먼저 대략적인 구상안을 짰다. 그러고 나서 관련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필요한 기능들을 정리했고 곧바로 구현에 들어갔다.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3D 인터랙션 부분에 막히는 부분이 많았고 속도도 느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팀원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는 점이다. 그분들 아니었으면 아마 기한 내에 끝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반응형웹페이지 구현부터 메인이미지/서브이미지까지 전체적인 비주얼 디렉팅을 위주로 작업하며 특히 기존 일반적인 채용 페이지들과는 다르게 가볍고 창의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자료조사 후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시안작업을 진행하였다. 동료들로부터 본인의 스타일을 잘 녹여낸 결과물이라며 만족스러워 하였다.
채용 마무리
이번 채용은 자체 플랫폼을 통한 지원서 작성으로 기획하고 작업하였다.
잡코리아, 사람인을 통한 지원서 제출에서 자체 플랫폼을 통한 지원서 제출로 변경하면서까지 왜 굳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야 했을까? 라는 주변의 시선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많은 인재풀을 확보하고 자유로운 양식을 통해 개인역량을 맘껏 표현하고 시간과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팀원들의 도움과 격려를 통해 지바이크 2023 상반기 공채 역시 역대 최대 인원 지원이란 타이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고 동종업계 주변에서는 기존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채용 행보를 이어가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서비스 확장 및 고도화를 위한 인재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앞으로도 지쿠터팀이 인재 영입 전쟁에서 승리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는 과정에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