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대표 윤종수)가 태국 카세삿 대학교와 MOU를 맺고 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지쿠터는 태국 현지 시장 분석을 마치고, 태국의 카세삿 대학교를 시작으로 치앙마이 대학교 등 태국의 주요 국립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지쿠터는 곧 현지 법인을 설립을 마치고 연내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2,000여 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태국은 열대기후 지역으로, 일 년 내내 더운 기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도보 이동보다는 인구 대다수가 모빌리티, 특히 오토바이를 주요 이동 수단으로 이용한다. 따라서 모빌리티 문화에 친숙하며, 주행 및 주차질서가 이미 형성되어 있다.
또한, 태국 정부가 녹색성장 및 관광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으로서 전체 모빌리티 중 전기차 산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방지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발전 등을 위해 공유 모빌리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쿠터 윤종수 대표는 “태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교통 체계를 구축하여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 추가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며 “태국은 아·태 지역은 물론 향후 북미지역까지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교두보로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쿠터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2021년 매출 약 335억 원을 기록하며 아·태 지역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업계 매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는 미국 나스닥 상장 공유 모빌리티 기업인 헬비즈(Helbiz)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헬비즈의 2021년 매출액 1280만 달러)